인공망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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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망 문제점

  • 인공망 탈장수술

  • 수술 후 재발률

  • 인공망의 재질

  • 인공망 후유증

  • 인공망 후유증 보도

  • 잘못 태어난 인공망 탈장수술

수술 후 재발률

인공망 탈장수술 재발률
최근 연구 결과들은 재발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됐던 인공망 탈장수술이 기대만큼 재발률을 감소시키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 하고 있습니다. 

미국 외과의사 리히텐슈타인은 절개 인공망 서혜부 탈장수술법에 대한 논문에서 수술 재발률을 0.1%라고 보고했습니다. 이후 발표된 관련 연구 논문들은 대부분 2~5%대의 재발률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사들은 이런 재발률 수치에 관해 꾸준히 의문을 제기해 왔습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재발률은 이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체감 재발률에 관한 객관적인 근거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2017년과 2018년에 발표된 두 개의 논문을 통해 현재 2~5%로 알려져 있는 인공망 탈장수술 재발률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된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2017년 유럽에서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인공망 탈장수술이 광범위하게 시행된 지 오래됐음에도 근래에 시행된 서혜부 탈장수술의 12~13%는 재발 탈장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 이는 곧 10명 중에 1명 이상은 서혜부 탈장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입니다. 

2018년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 논문도 동일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는 미국의 전국 단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총 507,364명의 환자를 분석한 연구입니다. 

연구 기간 동안 남성 서혜부 탈장수술 환자 중 재발 탈장으로 수술 받은 경우는 전체의 10.5~13.5%였습니다. 그리고 이 비율은 6~10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2005년에 1.3% 에서 2014년에는 12%로 재발 탈장 비율이 오히려 급증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서혜부 탈장수술 환자 중 재발 탈장으로 수술 받은 비율이 10.5~13.5%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앞선 유럽의 연구 결과인 12~13%와 일치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와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추정해보면, 인공망 서혜부 탈장수술의 재발률은 현재 알려져 있는 2~5%보다는 훨씬 높은 10% 대 전후일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전체 탈장수술 중 재발 탈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실제 재발률의 60%만을 반영한다’ 고 밝힌 한 논문의 주장이 맞는다면 인공망 서혜부 탈장수술 재발률은 17~23%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 수치는 인공망을 도입하기 전 자가조직 서혜부 탈장수술의 재발률인 10~30%와 별반 차이가 없는 수치 입니다.

결론적으로 인공망 서혜부 탈장수술의 실제 재발률은 최소 10% 정도는 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재발률이 이 정도라면 심각한 인공망 후유증의 가능성을 무릅쓰면서까지 인공망 탈장수술을 계속 시행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 요가 있습니다. 

1987년 리히텐슈타인이 최초의 인공망 서혜부 탈장수술을 소개한 이후 30년이 지났지만 다시 원점에 돌아와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문헌
* Niebuhr H and Köckerling. ‘Surgical risk factors for recurrence in inguinal hernia repair–a review of the literature. Innov Surg Sci 2017; 2(2): 53-59.
** Murphy BL, Ubl DS, Zhang J, Habermann EB, Farley DR, Paley K. Trends of inguinal hernia repairs performed for recurrence in the United States. Surgery. 2018 Feb; 163(2): 343-350.
***Kald A, Nilsson E, Anderberg B, Bragmark M, Engstrom P, Gunnarsson U, et al. Reoperation as surrogate endpoint in hernia surgery. A three year follow-up of 1565
herniorrhaphies. Eur J Surg 1998; 164: 45-50.

인공망 탈장수술 재발률이 높은 이유

인공망은 칼이나 가위로 자르기 전에는 절대로 찢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인공망 수술을했음에도 불구하고 탈장이 재발하는 것일까요? 
언뜻 생각하면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구멍의 안쪽을 가려줄 경우 재발 가능성이 훨씬 줄어든 다는 이유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복강경 인공망 탈장수술의 경우 오히려 탈장구멍의 바깥쪽에 인공망을 설치하는 절개 인공망 탈장수술보다 일반적으로 재발률이 더 높게 나오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그 이유에 대해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인공망 탈장수술법에 정통한 의사에게 수술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질긴 인공망을 사용한다고 해도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방법으로 인공망을 설치하지 않으면 수술에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복강경 탈장수술의 경우 여러 가지 복잡한 수술법에 능통해지기까지 많은 경험이 필요한데, 막상 외과 수련 과정에서 탈장수술을 해볼 기회가 거의 없어 충분한 수술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둘째, 몸 속에 삽입된 인공망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수축되고 때론 원래 삽입된 위치에서 다른 부위로 이동 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원래의 탈장 구멍이 다시 노출되면서 탈장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인공망 탈장수술은 벌어진 근육 틈의 안쪽이나 바깥쪽에 질긴 인공망을 덮어붙여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술법입니다. 즉, 찢어진 근육 틈을 직접 봉합해 막아주지 않고 망으로 덮어서 가려놓는 것과 같습니다. 질긴 인공망이 찢어지지는 않지만 덮여 있는 인공망이 들춰지거나 수축 이동 등으로 원래의 탈장구멍 부위가 노출된다면 결국 재발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 인공망 탈장수술 후의 재발은 인공망 탈장수술 자체가 갖고 있는 방법상의 한계로 인한 피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



너무 어려운 재발한 인공망 탈장수술

모든 재수술은 1차 수술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우리 몸의 서로 다른 조직과 구조들이 만나는 면을 결plane이라고 부르는데, 복잡한 외과수술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우리 몸이 이와 같은 결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수술한 부위는 회복 과정에서 조직들이 서로 유착 즉 들러붙으면서 이 결들이 소실됩니다. 이렇게 결들이 없어지면 조직과 조직 사이의 경계를 구분하기가 힘들어져서 수술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재수술은 1차수술 보다 항상 더 어렵지만 인공망 탈장수술 후의 재수술은 특히 더 어렵습니다.
1차 수술 시 삽입된 인공망이 매우 심한 이물반응異物反應, foreign body reaction을 일으키면서 유착이 훨씬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혜부 각 구조 사이의 결이 완전히 뭉개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인공망이 주변 조직에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채 붙어 있어서 탈장주머니를 제대로 찾기 힘들 때도 많습니다. 

이렇게 인공망 탈장수술 후 재발한 경우는 수술 자체가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정확한 수술도 어렵습니다. 
그 결과 또다시 재발로 이어지거나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인공망 탈장수술 후 서너 번씩 재수술을 받는 분들도 전혀 없지 않습니다. 

인공망 유착으로 인한 재수술의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복강경 인공망 탈장수술 후 재발하면 절개 인공망 탈장수술법을, 절개 인공망 탈장수술 후 재발하면 복강경 인공망 탈장수술법을 권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심한 유착으로 인한 어려움은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경우 탈장구멍의 안과 밖에 샌드위치 형태로 인공망을 설치하는 결과가 됩니다. 
결국 이렇게 안팎을 인공망으로 뒤덮을 경우 인공망 후유증의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인공망 탈장수술 후 재수술도 반드시 무인공망 탈장수술을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인공망 후유증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수술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처음부터 재발이 적은 수술법을 잘 선택해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재발률 0%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목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유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탈장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유착이 상대적으로 적게 생기는 무인공망 탈장수술이 인공망 탈장수술보다 훨씬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환자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인공망 탈장수술을 받을 바에는 차라리 재발이 더 많던 과거의 무無인공망 탈장수술을 받는 것이 더 낫다고 말이지요. 인공망 부작용 보다는 재발을 오히려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건 과거의 무인공망 자가조직 탈장수술과 인공망 탈장수술의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인공망을 안 쓰면서 재발도 매우 적은 제3의 탈장수술법이 있다면 이런 고민조차 할 필요가 없겠지요? 바로 뒤에서 소개 드릴 새로운 무인공망 서혜부탈장수술법인 ‘강리페어 탈장수술’이 이런 고민에서 해방시켜드릴 것입니다.